박수홍 축사에 눈물바다 된 손헌수 결혼식, 아나까나 웃음 폭격(전참시)[어제TV]

서유나 2023. 11.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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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부부의 축사에 눈물바다가 됐던 손헌수의 결혼식이 조혜련의 축가 등판으로 단숨에 흥에 물들었다.

그뒤 조혜련이 송헌수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러 간 모습이 공개됐는데, 조혜련의 축가 전 송헌수의 절친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진심어린 축사를 해 하객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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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수홍 부부의 축사에 눈물바다가 됐던 손헌수의 결혼식이 조혜련의 축가 등판으로 단숨에 흥에 물들었다.

11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2회에서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의 '아나까나'를 다함께 부르며 시작된 오프닝. 전현무가 "이 노래는 MBC니까 할 수 있다. 모 방송국에선 심의가 걸려 있다. 수준 미달로"라고 말하자 조혜련은 심의 부적격 사유가 "가사 저속 (때문)"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풀렸냐"고 근황을 묻는 질문에 "2023년에 '편스토랑'에서 재심의를 넣어줬더라. 안 됐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갑자기 허용해주는 것도 웃기다"며 웃었고 조혜련은 "다른 데서 잘되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경규의 딸 결혼식에서 축가로 '아나까나'를 부른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축가 섭외 1순위가 되었다는 것.

녹화 다음날도 2건의 축가 스케줄이 있다고 자랑한 조혜련은 '아나까나'뿐만 아니라 'Sexy Music'이라는 노래도 있다며 이때 "양가 어머님들이 나와서 한복 입고 섹시 댄스를 춘다. (처음엔) 둘 다 뻘쭘해서 '사부인'이라고 하다가 나중엔 둘이서 경쟁을 한다"고 분위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뒤 조혜련이 송헌수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러 간 모습이 공개됐는데, 조혜련의 축가 전 송헌수의 절친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진심어린 축사를 해 하객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수홍은 "사람이 살면서 죽을 만큼 위기가 오면 그때야 비로소 내 사람을 알게 된다고 한다. (손헌수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의리있고 남자답고 여자를 사랑할 줄 알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송헌수의 인성을 보증했다. 또 송헌수의 아내와 함께 반려동물 봉사활동을 갔는데 개 똥과 고양이 똥을 온몸에 묻히고도 노동요를 부르며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내 동생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저는 제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 당신들도 절대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다. 꼭 예쁜 아이 같이 낳아서 같이 키우자. 아들과 딸 낳는다면, 원한다면 정략 결혼 콜이다. 이렇게 멋진 부모라면 당연하다. 두 사람을 사랑하고 내가 앞으로 선배 노릇, 형 노릇 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 우리 넷이서 평생 가자"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다예도 울면서 자신들의 행복 그 이상을 송헌수 부부에게 빌어줬다.

감동 가득한 장면에 곳곳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가운데, 조혜련의 축가가 바로 이어지자 MC들은 "이 분위기에서 나가시는 거냐", "정말 대단한 멘탈"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조혜련은 놀라운 흥으로 울음바다였던 결혼식을 금세 웃음으로 물들였다. 앞서 밝힌 대로 신랑, 신부 측 어머니를 앞으로 소환해 섹시 댄스까지 시키는 모습. MC들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감탄했다. 곧 축가 무대는 개그맨들 대화합의 장으로 변모했고, 특히 개그계 대모 이경실의 무대 등판에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는 전부 초토화 됐다. 이국주는 "내년 여름에 워터밤에서 선배님을 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손헌수는 지난 10월 15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7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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