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년 계약, 피츠버그 선발진 리더…” 133억원 가성비 FA 등극? 배지환이 돕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테랑 좌완이 1년 계약을 할 수도 있다.”
FA 류현진(36)이 다시 한번 배지환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연결됐다.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를 다루는 럼 번터는 류현진이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면서, 여러모로 피츠버그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60으로 내셔널리그 11위, 선발 평균자책점 4.88로 역시 내셔널리그 11위였다. 32경기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4.21의 미치 켈러 외에 10승 투수도, 10경기 이상 등판해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찍은 선발투수도 없었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팀이라서, 베테랑 류현진이 단기계약으로 가세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듯하다. 벤 체링턴 단장도 이번 FA 시장의 최우선 과제를 선발진 보강이라고 했다. 럼 번터는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베테랑, 선수생활 막바지에 다다른 베테랑을 1년 계약으로 잡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이 길을 간다면 베테랑 류현진을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역사를 간략하게 짚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두고 “류현진과 토론토에 약간의 실망”이라고 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에 합류하는 효과를 두고 럼 번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득이다. 가장 중요한 건 피츠버그 선발진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강력하고 품질 좋은 베테랑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선발진의 잠재적 리더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설령 현 시점에서의 기량으로 선발진 리더가 되지 못해도 경험과 리더십 측면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럼 번터는 “류현진이 가치 회복을 위해 1년 계약을 맺어도 피츠버그와 어울릴 이유는 많다. FA 시장에서 추구해야 할 투수”라고 했다.
류현진은 1년 1000만달러(약 133억원) 계약이 가능하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중론이다. 피츠버그로선 가성비 FA가 될 수도 있다. 배지환이 우측 중앙내야에서 류현진을 도와줄 수도 있다. 물론 배지환이 실제로 류현진에게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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