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펩 제자 싸움' 아르테타 아스널, 콤파니 번리 3-1 격파...'토트넘 제치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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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펩 과르디올라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진검 승부를 벌였다. 승자는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번리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승점 27)은 2위로 도약했고, 번리(승점4)는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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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쓰리톱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였다. 중원엔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카이 하베르츠가 포진했다. 4백은 올렉산다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번리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이 로드리게스, 제키 암도우니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드에선 루카 콜레오쇼, 조쉬 브라운힐, 산데르 베르게, 요한 그뷔드뮌손이 버텼다. 수비는 찰리 테일러, 조던 바이어, 다라 오셰이, 비티뉴였다. 골키퍼 장갑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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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전이 벌어졌다. 아스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코너킥 찬스. 사카 크로스가 날카롭게 전개됐다. 마갈량이스 헤더가 나왔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번리도 반격했다. 전반 7분 암도우니가 돌파한 다음 슈팅했지만 라야가 막았다.

아스널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18분 마르티넬리와 진첸코를 거친 다음 하베르츠에게 전달됐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9분 사카가 위험 지역 혼전 상황에서 기습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트래포드 슈퍼 세이브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2분 사카가 박스 안에서 충돌해 쓰러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공방전이 펼쳐졌다. 번리는 전반 30분 그뷔드뮌손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빠르게 쫓아온 진첸코와 라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전반 35분 트로사르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이번에도 트래포드가 동물 같은 반사 신경으로 선방했다.

전반 막바지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전반 추가시간 진첸코 크로스와 사카 헤더에 이어 트로사르가 머리로 맞춰 골망을 갈랐다. 득점 직후 골대와 충돌해 고통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전반전은 아스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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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돌입 이후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9분  콜레오쇼가 토미야스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돌파했다. 컷백 이후 혼전 상황. 세컨볼을 잡은 브라운힐이 낮게 깔린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지만 문제 없었다.

아스널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2분 마르티넬리 돌파 이후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 트로사르 크로스를 살리바가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 14분 하베르츠를 불러들이고 파비우 비에이라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승부가 기울었다. 후반 29분 이번에도 코너킥 세트피스 찬스. 골대 맞고 흐른 볼을 진첸코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패색이 짙어진 번리는 콜레오쇼와 암도우니를 빼고 야콥 브룬 라르센과 아론 램지를 투입해 반격했다.

아스널은 사카와 트로사르를 대신해 리스 넬슨과 에디 은케티아를 투입했다. 이때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8분 비에이라가 브라운힐을 막는 과정에서 스터드가 들려 있는 상태로 태클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아스널(3) : 레안드로 트로사르(전반 45+1분), 윌리엄 살리바(후반 12분), 올렉산다르 진첸코(후반 29분)

번리(1) : 조시 브라운힐(후반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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