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문제는 바로 너야!” 댈러스 중계진의 일침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1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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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클리퍼스로 팀을 옮긴 MVP 출신 가드 제임스 하든, 잦은 이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 팀 중계진에게도 신랄한 비판을 들었다.

댈러스 매버릭스 전담 방송사인 '밸리스포츠 사우스웨스트'의 프리게임 해설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다머리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프리게임쇼에서 하든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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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클리퍼스로 팀을 옮긴 MVP 출신 가드 제임스 하든, 잦은 이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 팀 중계진에게도 신랄한 비판을 들었다.

댈러스 매버릭스 전담 방송사인 ‘밸리스포츠 사우스웨스트’의 프리게임 해설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다머리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프리게임쇼에서 하든을 비난했다.

그는 “룸메이트에 대해 불평하는 친구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끊임없이 자기 룸메이트가 별로라고 불평을 해댄다. 그들은 자신이 바로 그 ‘나쁜 룸메이트’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문제”라며 하든의 상황을 룸메이트에 비유했다.

제임스 하든은 논란 끝에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오른손을 입에 댄 뒤 “이봐 제임스, 문제는 바로 너야”라고 외치며 하든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하든은 이같은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의 행보를 보면 그렇다.

하든은 휴스턴 로켓츠 시절 드와잇 하워드, 크리스 폴, 러셀 웨스트브룩 등의 영입을 요구했고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모두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팀을 떠났다.

2021년에는 자신이 팀을 떠났다. 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 넷츠로 이적,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한 팀이 됐다.

이 삼각편대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등 여러 문제로 제대로 가동조차 되보지도 못했다. 하든은 다시 2021-22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 시절 함께했던 대릴 모리 사장이 있는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그는 2022-23시즌을 온전히 한 팀에서 뛰며 자리를 잡는 것처럼 보였으나 시즌이 끝난 뒤 또 다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번에는 원하는 팀으로 트레이드가 되지않자 모리 사장을 공개 석상에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다머리스는 “만약 이번 시즌 이 팀, 이 시스템이 통하지 않는다면 너는 또 다시 나머지를 비난하면서 집에 가서 다른 팀을 찾아볼 것이다. 그러면 결국에는 아무도 남게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더 비어드’도 아니고, 시스템도 아니기 때문이다. 너는 문제 그 자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 영상을 공식 X(구 트위터)에 올렸던 밸리스포츠 사우스웨스트는 현재 이 영상을 삭제한 상태. 그러나 그의 발언은 이미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널리 퍼졌다.

클리퍼스는 11일 경기에서 댈러스에 126-144로 졌다. 하든은 29분 9초를 뛰며 14득점 5리바운드, -6의 마진을 기록했다. 클리퍼스 이적 이후 세 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득점 기록했고 팀은 세 경기 모두 졌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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