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자녀 사법리스크에 발목...자녀들 줄줄이 증언대
[앵커]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녀의 사법리스크 논란에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은 하원 출석을 통보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장녀 이방카는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트럼프그룹의 자산 가치 조작과 관련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트럼프 그룹은 지난 2013년 미 연방총무청에 300만 달러를 내는 조건으로 우체국 건물을 빌려 호텔로 개조했는데 대출을 더 받기 위해 자산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남 에릭 트럼프는 같은 사건에 피고인 신분입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레티시아 제임스 / 뉴욕주 검찰총장 : 그녀는 트럼프와 그녀의 형제들, 그리고 자신을 위해 트럼프그룹의 이익을 위해 유리한 대출을 협상하고 확보하는 데 분명히 관여했습니다.]
하지만 이방카는 자산 부풀리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알리나 하바 / 이방카 변호인 : 오늘 검찰총장은 소송을 취하했으며, 그들이 사건의 필수 요소를 입증하는 데 실패한 것이 매우 분명합니다. 내일 있을 직권 판결 신청에서 이 모든 것을 다룰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하원 감독위원회는 차남 헌터 바이든과 동생 제임스에게 다음 달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의 증인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의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헌터의 탈세 혐의에 대한 기소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제임스 코머 /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 : 수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 가족의 부패한 사업 계획에 대한 지식과 참여에 대해 미국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을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신당 동참할 與 의원 있다...12월 27일이 분수령"
- 서산서 폭행당한 고등학생 극단적 선택...경찰, 가해자 2명 체포
- 남현희 측 "전청조가 준 벤틀리와 돈, 출처 몰랐다"
- "회의하자는 연락받고 갔다가..." 美 유명 배우, 40년 만에 성추행 피해 고백
- 모기는 추워지면 자취를 감추는데...빈대는 어떻게 될까? [Y녹취록]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