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린델로프 결승골’ 맨유, 홈에서 루턴 타운에 1-0 진땀승···어느새 리그 6위 껑충

박찬기 기자 2023. 11. 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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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린델로프.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센터백 빅토르 린텔로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승격팀 루턴 타운을 1-0으로 꺾고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다.

맨유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레길론-린델로프-매과이어-달로트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에릭센-맥토미니, 2선에는 가르나초-페르난데스-래시포드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호일룬이 나섰다.

원정팀 루턴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민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오쇼-록키어-멩기가 3백을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도티-바클리-나캄바-카보레가 위치했고 2선에 오그베네-타운센드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모리스가 출격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이사 카보레·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맨유는 전반 점유율을 압도하며 승격팀 루턴은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냈다.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향하며 호일룬이 다리를 갖다 댔지만 카민스키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이후 맨유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루턴은 10명 전원이 중앙선 아래로 내려 앉으며 탄탄한 수비를 펼쳤고 맨유는 루턴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루턴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호일룬이 왼쪽 측면에 있던 가르나초에게 연결했다. 가르나초는 완전히 비어있는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오른쪽으로 제치면서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카민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빅토르 린델로프. Getty Images



칼튼 모리스·메이슨 마운트. Getty Images



후반에도 공세를 퍼붓던 맨유는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래시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흘러나왔고 린델로프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이후에도 맨유는 계속해서 루턴을 몰아붙였다. 측면 윙어들의 빠른 발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한 맨유는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루턴 수비진의 집중력 있는 수비와 카민스키의 선방에 막히면서 1-0의 점수가 계속해서 유지됐다.

후반 40분 이후 루턴의 공세가 이어졌다. 루턴은 라인을 높이면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맨유는 수비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맨유가 한 골 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2연승을 기록했고 더불어 리그 6위에 올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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