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두 달 만에 키이우 공습…우크라 "탄도미사일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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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해 두 달 만에 공습을 가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가 밤새 우크라이나 전역을 폭격했으며, 수도 키이우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키이우주 데비츠키 마을 인근 소재 우크라이나군 제43 기계화 여단 소속 탄약고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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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해 두 달 만에 공습을 가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가 밤새 우크라이나 전역을 폭격했으며, 수도 키이우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세르히이 포프코 키이우시 군사청장은 탄도미사일이 키이우에 접근해 격추했다며, 이번 공습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습에 이스칸데르-M 탄도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확인했다. 약 두 달 만에 키이우를 표적으로 한 미사일 공격 시도다.
헤르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자포리자 등 3개 지역에선 공습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밤새 드론 31대를 발사했으며, 이 중 19대를 대부분 최전방 지역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여전히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아우디우카를 포위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키이우주 데비츠키 마을 인근 소재 우크라이나군 제43 기계화 여단 소속 탄약고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모스크바와 스몰렌스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했다. 스몰렌스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다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 지역에선 이날 오전 화물을 운반하던 열차가 "무단 간섭"으로 탈선했다고 모스크바 철도 운영사 MZHD가 발표했다.
일부 러시아 매체는 이날 아침 탈선 지역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선 남부 항구 도시 헤르손 탈환 1주년을 기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은 러시아 점령에서 헤르손이 해방된 지 1주년 되는 날"이라면서 "헤르손은 희망의 도시"라며 감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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