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시댁 일가친척 모아놓고 “생신상 차리는 건 여기서 끝” 선언 [동치미]

임유리 기자 2023. 11. 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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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김가연이 시부모님의 생신상을 딱 한 번 차려드렸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시댁 여자들은 도대체 왜 저럴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최은경은 출연진에게 “시부모님 생신이 됐다. 생신상을 며느리가 차려야 된다고 생각하냐. 아니면 딸이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함익병은 “정답”이라며 손을 들고 “식당에서 차린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나는 딸도 없고 며느리는 있는데 사실 한 번도 없다”라며, “바빠도 차릴 수 있지만 할 줄 모른다. 그러니까 못 차린다”라고 밝혔다.

가수 방주연은 “당연히 며느리가 차려야 한다”라며, “나는 누구한테 물어보지도 않는다. 내가 스스로 한다. 임신해서 배가 부른데도 시부모님 좋아하시는 음식 다 사다가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때 집안에 장금이 아주머니가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모두가 “그럼 쉽지”라고 말하자 방주연은 “뭐가 쉽냐. 내가 먼저 알아야 한다. 모르면 시킬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8살 연하의 프로 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결혼한 배우 김가연은 “결혼 딱하고 첫해에 아버님, 어버님 생신상은 내가 다 차려드렸다”라고 밝혔다. 김가연은 평소 요리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가연은 “차려드릴 때 일가친척들을 전부 초대했다. 긴 상 세 개를 깔았다. (시부모님) 어깨 뽕을 달아드리려고 잔치를 열었다”라며, “마지막에 일어서서 숟가락 마이크를 들고 얘기했다. 생신상은 여기서 끝이다. 앞으로 우리는 밖에서 먹겠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거하게 시부모님의 생신상을 차려드렸다는 것.

김가연은 “원래는 우리 어머님이 항상 상을 차리셨다. 근데 내가 온 이후로는 모두가 밖에서 만난다”라며, “생신이 가까워지면 시누이들이 이번엔 어디서 먹을지 서치를 한다”라고 밝혔다. 김가연의 이야기에 박수홍은 “(시댁) 문화를 바꿨네”라며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김가연은 “첫 번째 생신날 나도 감동을 한 게 언니들이 돈을 모아서 주더라. 앞에서 돈을 세면서 이거 남는 장산데 매년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은 “언니들(시누이들)이 너무 잘 참여했고 부모님도 서운하실 수 있는데 그래도 첫 생신상을 정말 거하게 차려드려서 서운하지 않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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