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마지막 신곡으로 英 싱글 차트 54년 만에 1위

이교준 2023. 11. 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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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으로 54년 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정상에 올랐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나우 앤드 덴'은 전주보다 무려 41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비틀스의 통산 18번째 1위 싱글입니다.

이 곡은 발매 당시부터 1996년 '리얼 러브' 이후 27년 만에 비틀스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애초에 존 레넌이 1977년 피아노 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곡이었는데 비틀스 측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존 레넌의 목소리를 분리해내고 조지 해리슨이 생전에 녹음했던 기타 연주 등 멤버들의 연주와 코러스를 더해 신곡을 완성했습니다.

이 곡의 데모 테이프에는 '폴을 위해'라는 레넌의 메모가 적혀 있었고, 가사에는 오랜 친구나 연인을 향한 미안함이 담겨 있어 세상을 떠나기 전 레넌의 30대 음색과 80대가 된 폴 매카트니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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