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혹은 먹튀...'16년' 유럽 생활 청산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내년 유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적 후엔 2년 동안 칠레와 아르헨티나로 임대를 떠났기에 본격적인 유럽 생활은 2008년부터 시작했다.
이에 산체스는 길었던 유럽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매체 'TUDN USA'의 니코 브라보 기자는 산체스가 인터밀란과의 계약이 끝나면, LA 갤럭시 혹은 멕시코 리그의 클루브 아메리카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알렉시스 산체스가 내년 유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칠레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다. 168cm로 키가 큰 것은 아니지만, 탄탄한 피지컬과 하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는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마무리와 드리블, 동료와의 연계 능력 등이 모두 뛰어나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06년 우디네세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적 후엔 2년 동안 칠레와 아르헨티나로 임대를 떠났기에 본격적인 유럽 생활은 2008년부터 시작했다.
유럽 생활은 순조로웠다. 우디네세에서 세 시즌 동안 112경기 21골 20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고 2011년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초호화 스쿼드를 보유한 군단이었다. 이에 산체스는 우디네세에서 만큼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141경기 46골 3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메없산왕'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이후 잉글랜드로 향했다. 행선지는 아스널. 바르셀로나에선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지 못했지만, 아스널에선 '에이스' 그 자체였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24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7-18시즌 후반기, 트레이드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맨유는 산체스에게 막대한 주급을 줬지만, 산체스는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한 시즌 반 동안 그가 기록한 성적은 45경기 5골 9어시스트. 이때문에 맨유 팬들에게 '먹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결국 쫓겨나듯 맨유를 떠났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2022-23시즌엔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해 컵 대회 포함 44경기 1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돌아온 그는 컵 대회 포함 9경기에서 1골을 넣고 있다.
어느덧 34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산체스. 인터밀란과의 계약도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이에 산체스는 길었던 유럽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매체 'TUDN USA'의 니코 브라보 기자는 산체스가 인터밀란과의 계약이 끝나면, LA 갤럭시 혹은 멕시코 리그의 클루브 아메리카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