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부터 트로트까지…올겨울 꽉 잡는 '핫한' 언니들의 예능[TF프리즘]
'스우파2' 열기 그대로 '스걸파2'
필터 없는 입담 '놀던 언니'
조선의 셋째 딸 찾기 '미스트롯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추워지는 날씨, 그러나 TV 속 언니들은 핫할 예정이다. 치열한 댄스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만들고 필터 없는 '매운맛'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트로트 여제를 찾기 위한 여정도 계속된다.
◆글로벌하게!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막을 내렸지만 그 열기는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2'('스걸파2')가 이어간다.
'스걸파'는 10대 여학생들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으로 '스우파'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스우파'가 무대의 배경이었던 댄서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조명했다면 '스걸파'는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톱 댄서를 가린다.
첫 번째 시즌과 다르게 '스우파2'가 글로벌 서열 1위를 가리를 댄스 서바이벌로 외연을 확장한 만큼 '스걸파2' 역시 무대의 배경을 전 세계로 넓혔다. 이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댄스신을 뒤엎을 10대 댄서 발굴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걸파2'에 개인, 크루, 외국인을 포함해 약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실제로 프랑스 인도네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중국 미국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해외 30여 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K-댄스의 위상을 엿보게 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번 '스걸파2'에서는 크루를 포함해 개인 지원까지 가능해졌다.
심사위원인 마스터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먼저 '스우파2'의 우승 크루인 베베(BEBE)를 포함해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원밀리언(1MILLION) 마네퀸(MANNEQUEEN) 그리고 훅(HOOK)과 라치카(LACHICA)가 함께한다. 이중 훅과 라치카는 '스우파1'에 출연했다. 리더와 크루원들은 10대 댄서들의 멘토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즌1의 반가운 얼굴과 시즌2 새로운 크루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또 '스우파'에서 깊은 내공을 뽐낸 크루들이 '스걸파2'에는 어떤 심사 기준으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스우파2' 저지로 활약한 모니카와 마이크 송의 리액션 영상도 기대감을 더한다. 이들은 '스걸파2' 지원자의 춤을 보고 "오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 등 폭발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새롭게 등장한 솔로 지원자들의 무대를 보며 "안무가 유니크하다" "웨이브 탈 때 끝내줬다"라고 말해 솔로 지원자들의 실력이 팀 못지않음을 시사했다.
'스우파2'에서 냉철하고 진정성 있는 심사를 선보인 모니카와 마이크 송이 경악한 '스걸파2' 출연자의 춤은 어떨지, 리액션만으로도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댄스 열풍을 재점화하고 K 댄스 글로벌 확장이 담긴 '스걸파2'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노래로 '놀던 언니'들의 귀환
한때 대한민국을 노래로 주름잡았던 언니들 5인방,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놀던 언니'로 뭉친다.
E채널과 채널S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 '놀던 언니'는 노래로 놀던 언니들의 필터 없는 버라이어티로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담는다.
'놀던 언니'는 2021년 방영된 '노는 언니'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프로그램이다. 당시 '노는 언니'는 박세리 이상화 곽민정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뭉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가수로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합을 볼 수 있다. 진짜 놀았지만 아직도 더 놀고 싶은 언니들의 유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쎈언니의 고유명사이자 데뷔 29년 차인 채리나가 맏언니로 '놀던 언니'의 중심을 잡는다. 룰라 멤버인 그는 춤 노래 랩까지 다 되는 '올라운드' 언니로 5인 방을 이끌 예정이다.
데뷔 26년 차이자 샵의 메인보컬 이지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놀던 언니'를 이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밉지 않는 관종 언니'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감도 역주행의 아이콘인 만큼 '놀던 언니'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한다.
'유혹의 소타나'로 단숨에 섹시 디바로 자리 잡은 아이비 역시 눈에 띈다. 현재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그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놀던 언니'에서 대방출 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비는 데뷔 19년 차이지만 4세대 아이돌 같은 외모를 뽐낼 예정이다.
나르샤는 데뷔 18년 차로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드보컬로 데뷔해 '실력파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이후 연기 예능 공연 연출까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18일 싱글앨범 'BLUSH(블러)'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가 예능에선 색다른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룹 AOA 메인 보컬 출신인 초아는 프로그램의 막내를 맡았다. 초아는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엉뚱하면서 귀여운 모습으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으며 JTBC '싱 포유'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의 귀를 녹였다. 이런 그이기에 '놀던 언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들은 가을밤 숲속에 모여 낭만적인 캠핑장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뜨거운 어묵을 함께 먹으며 먹방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노래방 공연과 피아노 연주로 텐션을 폭발시켜 보는 이들까지 흥에 돋게 만든다.
핫한 언니들의 리얼 토크부터 '귀 호강' 라이브, 텐션 폭발 공연이 담긴 '놀던 언니'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조선의 셋째 딸을 찾습니다"…트로트 여제 찾기, '미스트롯3'
트로트계의 핫한 언니들의 활약 역시 예고돼 있다.
대한민국 트로트의 열풍을 몰고 온, 트로트의 끝판왕 TV조선 '미스트롯'이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미스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19년 시즌1로 시작했다. 이후 '미스터트롯'까지 큰 인기를 얻으며 시즌3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미스트롯' 시리즈에는 송가인 홍자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등과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장민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등 스타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특히 '미스터트롯1'은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미스트롯2'는 시청률 32.9%를 기록한 터라 이번 시즌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인다.
'미스트롯3'는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에 다시 한번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올 여제를 뽑는다. 과연 누가 진(眞)이 되어 왕관을 쓸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시즌1 우승자 송가인과 시즌2 우승자 양지은이 메인 티저에 등장하며 특급 지원에 나섰다. 송가인과 양지은 사이에 빈 왕좌가 있고 '조선을 꺾고 뒤집을 셋째 딸이 온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연우 박칼린 이진호 빌리의 츠키 황보라 은혁이 합류했다. '대체 불가 가왕' 김연우와 한국 대중예술계에 큰 획을 그은 박칼린은 트로트 여제 탄생에 든든한 지원 사격으로 나선다.
코미디언 이진호와 빌리의 츠키는 MZ세대의 마음을 대변할 예정이다. 황보라는 '미스트롯3'를 통해 생애 첫 트로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글로벌 아이돌이자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독보적인 노하우와 진화된 구성,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올 '미스트롯3'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 가운데 과연 누가 왕좌에 앉게 될지 또 어떤 지상 최대 트로트쇼가 펼쳐질지 많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가창력과 끼를 갖춘 실력자 참가자들이 대거 지원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누가 송가인 양지은을 이을 새로운 트로트 여제가 될지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스트롯3'는 올 겨울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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