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전쟁 후 가자지구 계속 통제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를 계속 통제할 것이라고 또다시 밝혔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10일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남부 가자지구 접경 지자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하마스 격퇴 후에도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군의 통제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제거된 뒤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위협이 없도록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비무장화를 포함해 전면적인 보안 통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의 단체장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의 마지막 테러리스트를 제거할 때까지 휴전에 동의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일에도 "가자지구의 전반적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고 말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나서 재점령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고, 네타냐후 총리 역시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재점령이나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네타냐후 총리가 또다시 국제사회의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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