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현대모비스, 힘겨운 1라운드 경쟁을 펼치다

이수복 2023. 11. 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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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힘겨운 1라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4-75로 패했다.

하지만 3~4쿼터에 현대모비스는 KT 높이에 막히면서 접전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는 등 경기가 잘 안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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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힘겨운 1라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4-75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5승 4패로 5위에 머물렀다.

개막 이후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예고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서명진(187cm, G)과 이우석(196cm, G)의 부상 이탈과 게이지 프림(205m, C)의 경기 중 테크니컬 파울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팀이 침체에 빠졌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현대모비스는 KT전에 임했다. 특히 KT의 득점원인 패리스 배스를 막기 위해 최진수를 선발 투입 시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세트 오펜스에서 힘든 부분이 있어 이기자고 했다. (패리스)배스를 막는 방법으로 스위칭 디펜스를 한다. 매치를 빅맨에게 맡기는 거보다 진수가 맡는다”며 득점 차단을 강조했다.

조 감독의 의중대로 현대모비스는 2쿼터까지 배스를 2점으로 막는 데 성공했다. 스피드를 갖춘 최진수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과감한 득점으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3~4쿼터에 현대모비스는 KT 높이에 막히면서 접전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는 등 경기가 잘 안 풀렸다. 배스 수비도 헐거워 지면서 20점을 허용했다. 결국, KT 이두원에게 결승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6점 12리바운드, 케베 알루마(206cm, F) 12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아쉬었다. 그나마 8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지완과 8점 5리바운드를 올린 김국찬의 홟약이 빛났다.

특히 기록적인 부분에서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슛 기록이 17%(4/23)에 그칠 정도로 외곽 난조를 보였다. 공격을 풀어야 할 야투에서 꾸준하지 못한 모습이 나오면서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긴 상황이 나왔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수비적인 부분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다른 팀도 전체적인 이긴 경기에서 70점으로 묶었다. 오늘 경기를 복기하면서 1라운드를 잘 마치고 싶다. 다음 게임도 고민해보겠다. 내려가면서 게임 보면서 생각해보겠다”며 경기 총평을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1라운드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팬들에게 건재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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