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텐트 안 불 피운 화로대…5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김수연 2023. 11. 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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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여주시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군무원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여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쯤 여주시 연양동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옆 텐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캠핑장 내 텐트 내부에서 숨져 있는 이들 부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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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등 발견 안돼…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높아
11일 오전 50대 부부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 여주 연양동의 한 캠핑장. SBS 보도화면 갈무리
 
경기 여주시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군무원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여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쯤 여주시 연양동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옆 텐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캠핑장 내 텐트 내부에서 숨져 있는 이들 부부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화로대 위에 숯불 등이 피워져 있었으며 텐트 밖에는 땔감으로 보이는 장작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외상이나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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