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방서 뿌린 빈대 살충제에‥英 부부, 이집트 호텔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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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호텔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영국인 부부가 옆 방에서 뿌린 빈대 살충제로 인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 타임스 등은 현지시간 11일 영국 랭커셔 출신의 60대 부부가 2018년 8월 이집트 한 호텔에서 옆 방의 빈대 살충제 연기를 마신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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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호텔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영국인 부부가 옆 방에서 뿌린 빈대 살충제로 인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 타임스 등은 현지시간 11일 영국 랭커셔 출신의 60대 부부가 2018년 8월 이집트 한 호텔에서 옆 방의 빈대 살충제 연기를 마신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시관인 제임스 에들리 박사는 전날 조사 결과 청문회를 마친 뒤 이들이 염화메틸렌이 들어간 살충제에서 나온 증기를 흡입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호텔 측은 부부가 사망하기 전날 점심시간에 이들의 옆 방을 살충제 '람다'(Lambda)로 소독하고 두 방을 연결하는 문틈을 킹테이프로 봉인했으며, 이들은 저녁에 방에 돌아와 밤사이 변을 당했습니다.
사건 당시 이집트 검찰은 사망 원인이 대장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256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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