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풀타임에도 '무득점', 토트넘은 울브스에 극장 역전패

김성수 기자 2023. 11. 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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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선발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 10분 울버햄튼의 오른쪽 코너킥 이후 주앙 고메스가 토트넘 박스 바로 앞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를 맞고 문전 오른쪽의 황희찬에게 흘렀다.

온사이드에 골키퍼와 일대일인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이 원바운드된 후 토트넘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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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선발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양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 패배로 12경기 8승2무2패(승점 26)가 돼 11경기 9승2패(승점 27)의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2위에 머물렀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쿨루셉스키가 뒷발로 밀어준 패스를 포로가 받아 문전에 낮고 빠른 오른발 크로스를 넣었다. 브레넌 존슨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다.

황희찬은 전방에서 침투와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23분에는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받은 황희찬이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경합을 벌이다 넘어졌지만, 경기는 파울 선언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황희찬은 전반 31분 벤치 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토트넘 존슨에 걸려 넘어졌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존슨을 넘어뜨리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심이 두 선수에게 구두 주의를 주며 사태를 마무리했다. 전반 33분에는 울버햄튼 마리오 르미나가 토트넘 박스 안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토트넘이 전반 종료까지 한 골의 리드를 유지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AFPBBNews = News1

황희찬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눈앞에서 날렸다. 후반 10분 울버햄튼의 오른쪽 코너킥 이후 주앙 고메스가 토트넘 박스 바로 앞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를 맞고 문전 오른쪽의 황희찬에게 흘렀다. 온사이드에 골키퍼와 일대일인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이 원바운드된 후 토트넘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때까지 울버햄튼 최고의 기회를 황희찬이 어이없게 날렸다.

후반 27분에는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를 오른쪽에서 받은 호이비에르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존슨에게 낮은 얼리크로스를 보냈다. 하지만 존슨이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틈을 타 빠른 타이밍의 오른발 슈팅을 가져간 것이 힘없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교체 선수 파블로 사라비아가 후반 추가시간 1분 왼쪽에서 날아온 마테우스 쿠냐의 크로스를 토트넘 박스 안 왼쪽에서 뛰어가며 오른발로 잡은 후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7분 마리오 르미나가 사라비아가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찌른 것을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역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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