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하마스 배후 의혹’ 이란 추가 제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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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EU 일부 회원국 사이에서는 하마스뿐 아니라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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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EU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중동 현안에 관한 EU 외교관 실무그룹 회의에서 이란을 추가 제재하자는 제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이미 이란에 대해 대러시아 드론 지원, 이란 내 인권침해 등을 문제 삼아 독자 제재를 여러 차례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EU 일부 회원국 사이에서는 하마스뿐 아니라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일부 회원국 사이에서는 시점상 EU의 추가 제재가 중동 지역의 불필요한 긴장 확대를 초래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란은 하마스 배후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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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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