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컬처 "내년 트렌드 키워드는 'ZERO 시대의 도래'"

브랜드마케팅 컨설팅그룹 위드컬처의 컬처트렌드연구소가 내년 트렌드 키워드로 제로, ZERO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제로의 Z는 Zalpha generation, '잘파세대'를 의미하는데, 이들은 연령 대비 구매력이 높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E은 Evolved zero waste로 '진화된 제로 웨이스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더 적은 자원을 소비하고 더 오래 사용하며, 적절한 처리가 가능한 제품을 고민하거나 이미 배출된 폐기물들을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합니다.

R는 Relationship with me로 '나와의 관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으로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들에 계속해서 노출돼 나와 관계성을 가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O는 Offbeat experience로 '색다른 경험'을 뜻하는데, 얼마나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흥미나 관심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컬처트렌드 연구소는 "이번 트렌드 연구를 통해 내년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 해 동안 합리적인 개인의 소비를 찾기 위한 노력에 시장과 사회가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내년은 숏폼에 익숙한 잘파 세대가 시간과 자원 낭비 없이 개개인에 최적화된 소비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