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라인업] '김민재 혹사 계속' 뮌헨, 하이덴하임전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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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번에도 선발 출격한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세르쥬 그나브리,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부나 사르, 토마스 뮐러, 콘라드 라이머, 누사이르 마즈라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쉴 새 없이 뮌헨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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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가 이번에도 선발 출격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과 맞붙는다. 뮌헨은 10경기 무패와 함께 승점 26점(8승 2무, 38득 7실)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양 팀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세르쥬 그나브리,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부나 사르, 토마스 뮐러, 콘라드 라이머, 누사이르 마즈라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숨 돌릴 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김민재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돌아오자 이번엔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쓰러졌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쉴 새 없이 뮌헨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갈라타사라이전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킥오프 직후부터 치열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받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2분 마우로 이카르디가 침투 패스를 받은 다음 슈팅했지만 노이어 정면에 막혔다. 뮌헨은 전반 4분 케인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뮌헨이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반 13분 케인이 감각적인 패스로 사네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문전을 박차고 나온 무슬레라가 각도를 좁혀 막았다. 전반 21분 사네는 킹슬리 코망과 패스를 주고받아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일방적인 뮌헨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자말 무시알라에 이어 전반 30분 사네가 연달아 슈팅했다. 하지만 번번히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뮌헨이 시도하는 뒷공간 침투를 경계하며 침착히 수비에 나섰다.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무시알라가 교체 사인을 보냈다. 투헬 감독은 뮐러 투입으로 대응했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갈라타사라이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뮌헨 공격 차단 이후 역습. 아크튀르콜루와 이카르디가 호흡을 맞춰봤지만 우파메카노에 막혔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케인이 코망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균형이 깨진 듯했다. 후반 16분 이카르디가 김민재를 떨쳐내고 머리로 볼을 흘렸다. 중앙에서 세컨볼을 잡은 토레이라가 침착히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앞선 장면 김민재와 경합했던 이카르디가 오프사이드를 범한 것이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지예흐, 이카르디, 아이한을 빼고 바르쉬 알페르 일마즈, 테테, 세르히우 올리베이라를 차례로 투입했다. 뮌헨은 우파메카노, 사네를 대신해 라이머, 텔을 투입했다. 하지만 스코어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갈라타사라이는 앙헬리뇨, 자하를 불러들이고 빅토르 넬손, 세드릭 바캄부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마침내 함성이 쏟아졌다. 주인공은 뮌헨이었다. 후반 35분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키미히 크로스가 중앙으로 향했다.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문제가 없었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41분 갈라타사라이 터치 미스가 뮌헨 역습으로 전개됐다. 케인이 뮐러에게 패스한 다음 침투했다. 뮐러와 텔을 거친 다음 연결된 컷백이 다시 케인에게 닿았고 그대로 멀티골이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바캄부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김민재다. 바캄부 추격골 장면도 그랬다. 스피드라면 결코 밀리지 않을 김민재였지만 발걸음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여기에 왼쪽 풀백 데이비스가 높은 위치까지 오버래핑하는 만큼 커버해야 하는 수비 지역도 기본적으로 넓다. 뮌헨 합류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온 김민재에게서 체력적 부담이 느껴졌다.
실점 장면 외에는 완벽했다. 주요 스텟으로는 볼 터치 70회, 패스 성공률 90%(60회 시도-56회 성공), 롱볼 성공률 50%(4회 시도-2회 성공), 클리어 4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등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6.7점을 부여했으며 '풋몹'은 7점이었다. 두 매체 모두 김민재에게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살인적인 스케줄이 계속되고 있다. 뮌헨은 A매치 데이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하이덴하임을 상대한다. 이번에도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경기 종료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싱가포르(11. 16. 20:00)와 중국(11. 21. 21:00)을 상대한다. 뮌헨과 한국 모두 김민재를 케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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