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이준은 장난감…성찬그룹 원해”(7인의 탈출)

김지은 기자 2023. 11. 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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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7인의 탈출’ 엄기준이 김일우에게 성찬그룹을 원한다고 말했다.

심용(김일우 분)은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매튜 리(엄기준 분)이 심준석이라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 이에 매슈라는 “아버지는 눈앞에 데려다 놔도 몰랐잖아. 그래 놓고 왜 내 탓을 해”라고 되물었다.

심용은 “네 엄마를 죽인 거로 모자랐어? 도대체 왜 성형까지 하면서 그런 짓을 했냐?”라고 물었고, 매슈 리는 “아버지는 내가 가짜라는 걸 안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날 보는 눈빛, 행동, 태도 하다못해 숨소리까지 전부 달라졌다”라며 “하지만 아버지는 진짜를 알아보지 못했다. 고생했다. 친아들을 살인자로 만드느라”라고 말했다.

이에 심용은 “네가 원하는 게 내 친아들을 몰락시키는 거였나?”고 물었고 매슈 리는 “그깟 거지새끼는 내가 잠깐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불과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성찬그룹이다. 처음부터 성찬은 내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튜리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강기탁(윤태영 분)의 목소리로 변조해 “심 회장의 집에 있다. 네가 있는 곳에서 심 회장의 집으로 바로 통하는 문이 있다. 빨리 와”라고 민도혁(이준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를 들은 민도혁은 곧바로 심용의 집으로 향했다. 매튜리는 “어서 와. 심준석. K라고 해야 되나?”라며 “진짜 강기탁인 줄 알았냐? 죽은 놈이 어떻게 살아 돌아오냐. 아무리 딥페이크라고 해도 그건 불가능하다”고 했고 이에 발끈한 민도혁에게 구강재(최진호 분)가 총을 겨눴다.

총을 넘겨받은 매튜리가 민도혁에게 “죽기 전에 친아버지를 만난 소감을 들어볼까?”라며 “너 아직도 판을 못 읽겠냐? 내가 너를 겨냥한 이유를”이라고 말했고, 심용은 “네가 원하면 성찬을 가져. 대신 저 아이에게 씌운 거짓 신분을 벗겨줘”라고 빌었다.

그러나 매슈 리는 “내가 만든 시나리오가 더 재미있다”라며 민도혁에게 총을 쐈고 “지금 여기 현장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있다. 실제가 아니라 내가 만들어 놓은 딥페이크 영상으로”라고 말했다. 매튜리가 만든 영상에서 심용과 민도혁은 서로 총을 겨눈 채 싸우고 있었다. 심용은 “네가 엄마를 죽인 것도 비밀로 했다”라고 했고 민도혁은 “지금 내 죄를 없애라”고 적반하장 했다. 그러다 심용이 민도혁에게 총을 쏘는 모습이 이어졌다. 심용은 매튜리를 붙잡고 민도혁에게 “어서 도망가. 너라도 살아야 한다”고 했고 민도혁은 도망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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