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역’ 피오, 선배 김동현·곽범 사이 무한 필승 반복 “자리가 꽝이네” [놀토]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그룹 블락비의 피오가 해병대 전역 후 ‘놀토’에 돌아왔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는 ‘피오는 돌아오는 거야’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진은 피오를 위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피오의 이름을 외치며 피오의 등장을 기다렸다. 피오는 지난 2022년 3월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놀토’를 잠시 떠나있었다.
돌아온 피오는 멤버들과 감격의 포옹과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붐은 “실제 피오 맞다. 살이 쪽 빠져서 왔다”라며, 피오에게 ‘놀토’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부탁했다.
이에 피오는 “필승”이라며 인사를 시작했다. 이 모습에 키는 “나 최민호로 족해”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는 “대한민국 해병대에 9월 27일부로 전역을 명받은 병장 표지훈, ‘놀토’의 캐치보이로 돌아왔음을 신고합니다”라며 남자다운 늠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문세윤은 “근데 동현이 형이 피오 왜 자기한테 인사 안 오냐고”라며 해병대 선배인 김동현이 후배가 된 피오의 기강을 잡으려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피오는 황급히 김동현을 향해 “필승”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은 “졸렬하다 졸렬해”라며 김동현을 비난했다.
역사적으로 해병대 선후배 사이가 된 두 사람이지만 김동현은 “쳐다볼 수 없는 사이이긴 한데”라고 말하며 본인이 훨씬 선배라고 강조했다. 이에 붐은 “쳐다볼 수는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게스트로는 피오가 보고 싶어 했던 개그맨 황제성, 권혁수, 곽범이 등장했다. 피오는 “내가 부대에서 이분들 덕분에 정말로 용기를 많이 얻었다”라며, “이분들이 한 팀이신데 굉장히 단합력이 좋고 거의 한 사람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이들을 소개했다.
붐은 곽범 역시 피오, 김동현과 같이 해병대 출신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붐의 말을 들은 피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곽범에게 “필승”이라며 인사했다.
그런 곽범에게 김동현이 “나는 894기다. 몇 기냐”라고 묻자 곽범은 자리에서 일어나 깍듯하게 인사하며 “1027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피오 역시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1280기입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피오의 기수를 들은 곽범은 “피오 씨 같은 경우는 기수를 서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다. 내 눈을 바라보는 것도 실례다”라며 꼰대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이 “해병대 기수는 변하지 않는다”라며 거들자 곽범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김동현에게 “필승”을 외쳤다. 이 모습에 피오 역시 눈치를 보다 또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필승”을 반복했다.
이들의 모습에 권혁수는 “돌고 돌아”라고, 신동엽은 “전역했는데 더 힘들어”라며 어이없어했다.
곽범과 김동현 사이에 앉아 무한 필승을 반복하던 피오는 “자리가 꽝이네”라며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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