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휴잭맨∙장쯔이 국내외 잉꼬부부들 연이어 이혼 ‘충격’[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올해 유독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스타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갑자기 갈라서겠다고 밝혀 놀라움이 배가 됐다.
최근 국내에서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과 라이머, 안현모, 기은세 등이 이혼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듯 했던 이들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한 것. 박지윤, 최동석은 결혼 14년 만에 부부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으며, 이에 대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단 이혼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각각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최동석 또한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합니다”라며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결혼에 진심’, ‘우리들의 차차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부부예능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했던 안현모, 라이머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6일 브랜뉴뮤직 측은 OSEN에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좋은 동료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입장에 따르면 성격 차이로 인한 협의 이혼이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난 5월부터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해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별도의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언서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기은세는 지난 9월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은세는 2012년 결혼했지만 그동안 성격 차이 때문에 갈등을 빚어왔고, 그 과정에서 이혼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기은세는 직접 “반갑지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며 “함께 걱정해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와 중국에서도 잉꼬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월 휴 잭맨이 13살 연상의 아내인 프로듀서 데보라 리 퍼니스와 결혼 27년 만에 이혼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은 결혼 3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이어갔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 휴 잭맨도 직접 이혼을 발표했다.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훌륭하고 사랑이 넘치는 결혼생활을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개인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톱배우 장쯔이가 가수 왕펑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고 직접 밝혔다. 입장문에서 그는 “8년 간의 결혼생활을 해온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으며,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적게는 5년 많게는 3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하며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 때문에 이혼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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