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피오 "훈련소 샤워장에 많이 구경와...소란에 알몸 기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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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가 "훈련소에서 샤워하러 갈 때, 구경을 와서 많이 몰렸다"고 털어놨다.
피오는 "내가 눈을 오래 마주치면 끄덕하는 습관이 있다. 훈련소 때 친구가 힘들어 보이면 끄덕 끄덕 했다"며 "샤워하러 갈 때, 구경을 와서 많이 몰렸다. 소란스러움에 소대장이 출동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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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피오가 "훈련소에서 샤워하러 갈 때, 구경을 와서 많이 몰렸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뉴 노멀'의 주연배우 최지우, 피오, 하다인이 출연했다.
이날 피오는 "전역한 지 한 달 정도 됐다"며 "샤이니 최민호 해병님은 입대 다음날 후회했다고 하는데 나는 당일에 바로 후회했다. 근데 이미 기사는 다 나갔고, 내가 1년 반을 버틸 수 있을까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며 "내가 외동 아들이다. 부모님이 '사랑 받고 유복하게 자랐으니 힘들게 군대에 다녀왔으면 좋겠다. 가서 고생을 많이 하고 오면 철이 들 것 같다'고 하셨다"며 효도하는 마음으로 해병대에 입대한 이유를 밝혔다.
피오는 "내가 눈을 오래 마주치면 끄덕하는 습관이 있다. 훈련소 때 친구가 힘들어 보이면 끄덕 끄덕 했다"며 "샤워하러 갈 때, 구경을 와서 많이 몰렸다. 소란스러움에 소대장이 출동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알몸으로 엎드려 뻗쳐를 했다. 내가 확인을 자주하는 그 친구가 날 보디가드처럼 항상 지켜줬다"며 "그 친구와 나란히 엎드려 뻗쳐를 하고 있는데 다리 사이로 나를 보면서 괜찮냐고 끄덕이더라. 그 친구의 모습이 좀 웃겼지만 눈만 보면서 괜찮다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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