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끌고 다니기 겁났는데”…휘발유 가격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떨어져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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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경윳값 5주째 동반 하락세
[사진 = 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3.48원 내린 1699.5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8일 이후 1600원대 휘발윳값은 약 3개월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여름철 운행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플러스의 감산 등의 탓으로 한동안 오르며 지난달 초에는 1800원에 육박했다.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국내 휘발유 가격도 10월 둘째주부터 내리기 시작해 5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도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5.14원 내린 1777.16원이다. 경유 판매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지난해 7월 210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화되며 올해 6월에는 13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기름값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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