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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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11일 21: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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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건 향후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며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무디스는 “금리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려는 효과적인 재정 정책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재정적자가 막대한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채무 능력을 유의미하게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치권 정쟁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무디스는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채무 능력 약화를 늦추려는 후속 행정부의 재정 계획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라고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신용도에 대해 잇따른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당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한 바 있다. 3대 주요 국제신용평가사 중 미국에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무디스가 유일하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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