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위 녹인 화끈한 홈런 쇼! ‘이제 1승 남았다’
[앵커]
추워진 날씨도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꺾을 순 없었습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오지환의 3경기 연속 홈런 등 화끈한 타격을 앞세운 LG가 KT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이제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기온 영하권의 추운 날씨, 야구 팬들은 응원 도구와 갖가지 방한용품까지 만반의 준비로 한국시리즈를 즐겼습니다.
[서민정/KT 팬 : "담요랑 핫 팩 다 준비해서 오늘 승리할 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습니다. KT 파이팅!"]
[김재윤/LG 팬 : "따뜻한 점퍼까지 잘 챙겨왔는데요. 응원을 하다 보니까 추위가 싹 가셨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한국시리즈는 뜨거웠습니다.
오늘도 수원구장은 경기 시작 3시간 반 전에 매진돼 한국시리즈는 4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LG의 화끈한 홈런 쇼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김현수가 1회부터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올렸고 6회에는 문보경이 밀어친 두 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7회 3차전 역전 홈런의 주인공이었던 오지환이 또 한 번,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단일 시즌에서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은 오지환이 역대 처음입니다.
이 홈런을 포함해 LG는 7회에만 7점을 올리는 등 타격이 폭발했고 선발 김윤식의 호투가 눈부셨습니다.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온 김윤식은 21년 만에 LG 투수의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기록했습니다.
4차전 15대 4, 대승을 거둔 LG 선수들은 마운드에서 특유의 세리머니로 승리를 즐겼습니다.
[김윤식/LG : "점수를 (타선에서) 뽑아 준 상태에서 시작하니까 한편으로 편했던 것 같고요. 나름대로 집중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29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기게 된 LG와 벼랑 끝에 몰린 KT의 5차전 맞대결은 모레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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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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