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신당? 바람 불지 않을 것" 단언에 '레지스탕스' 자처한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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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중심 신당설'에 대해 "대구에서 이준석 바람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신당이 만약 차려진다면 대구에서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기에 비상한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할 일"이라며, "하지만 정치개혁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핵심적인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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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중심 신당설'에 대해 "대구에서 이준석 바람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레지스탕스가 무기가 많아서 맞선 것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11일) 본인의 SNS를 통해 "16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민련 바람이 불었던 것은 김영상(YS)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 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 간데 대한 반감과 중심 인물로 거물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며,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 따라서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이준석 신당은 전혀 대구 민심을 가져갈만한 하등의 요인이 없다"며 "상황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실을 무시하는 바람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라며 "비례대표 정당에 올인 하는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11일) "홍 시장의 말이 정확하다"며 "어려운 도전"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신당이 만약 차려진다면 대구에서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기에 비상한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할 일"이라며, "하지만 정치개혁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핵심적인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역 내 패권에 안주한 정치세력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어려워서 도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려우니까 도전하겠다. 레지스탕스가 무기가 많아서, 병력이 충분해서 용기있게 맞선 것이 아니다. 선명한 목표와 명분이 있어서 힘을 내어 맞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보다 앞서 쓴 글에서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을 지목하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하수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글에서 홍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싸가지론이라도 들고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돼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대구의 초선의원 중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 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며, "연판장으로 사람 하나 몽둥이 찜질하러 달려 들었던 과거가 대구경북이 바라던 정치인지 묻겠다"고 힐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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