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축제 등 행사 다채…울산 기온 ‘뚝’

김영록 2023. 11. 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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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오늘 낮 최고기온이 12.9도에 그치는 등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주말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열린 다채로운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머그컵에 새겨 넣을 그림 그리기에 푹 빠졌습니다.

종이에 있던 그림이 머그컵에 그대로 새겨져 나오자 탄성이 나옵니다.

유리 열쇠 고리나 복주머니도 직접 만들어보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백지원/울산 중구 : "(머그컵에) 애벌레랑 사람이랑 짬뽕이랑 자전거 그렸어요. (친구들한테) 재미있었다고 자랑할 거예요."]

중구 문화의 거리 등에서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공예축젭니다.

태화강 국가정원도 꽃이나 단풍을 구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공원에 마련된 피아노를 치거나 가족들의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박다온/울산 울주군 : "풍경이 예뻐서 피아노 칠 맛이 났어요. 국화꽃들이 되게 많이 있어서 좋고 예뻤어요."]

주말을 맞아 공원 등 도심 곳곳에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옷차림은 많이 두꺼워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3도가량 낮은 12.9도에 그쳤고 일요일인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 3도, 낮 최고기온 10도로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울산기상대는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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