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근본은 너다!...동료와 소통하려고 스페인어까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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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가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떠나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로 체제가 전환된 이후, 첼시는 적극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경기장 외적으로도 팔머는 첼시에서 근본을 쌓고 있다.
첼시 내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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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콜 팔머가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클럽인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온 이후, 신흥 강호로 떠올랐으며 이후 대단한 업적을 쌓아냈다.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내로라 하는 명장들이 첼시를 거쳐갔으며 한때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후 변화를 겪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떠나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로 체제가 전환된 이후, 첼시는 적극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보엘리 구단주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잔해를 지우고자 했으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자리를 채웠다.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다. 보엘리 구단주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리빌딩을 이끌었다. 지난 세 번의 이적시장 동안 첼시가 쓴 돈만 1조 원이 넘으며, 수십 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러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지난 시즌 첼시는 리그 12위에 머무르는 등 신흥 강호로 떠오른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11경기에서 4승 3무 4패(승점 15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연스레 선수단 내 분위기도 나빠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원 팀'이 되는 방안이다.
다행히 한 선수가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선수단 내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주인공은 팔머. 맨체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인 팔머는 이번 시즌 스탬포드 브릿지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플레이 메이커로서 경기장 내에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0경기 3골 4어시스트. 이번 시즌 첼시 '최고의 영입'이라고 평가받는 중이다.
경기장 외적으로도 팔머는 첼시에서 근본을 쌓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팔머가 동료들 및 스태프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 내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스페인 선수이며 마크 쿠쿠렐라, 엔조 페르난데스 등도 스페인어가 모국어다. 또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활용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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