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발전하겠다" 다짐했지만...매각 가능성→아스널은 '423억' 책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밀 스미스 로우가 계속해서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이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다.
데뷔 첫해였던 2020-21시즌 스미스 로우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 4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하며 날아올랐지만, 스미스 로우는 그 기쁨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에밀 스미스 로우가 계속해서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이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다. 구단의 성골 유스로 부카요 사카와 함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1군에 자리 잡았다. 데뷔 첫해였던 2020-21시즌 스미스 로우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 4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까지 소화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 덕분에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그를 전술적으로 폭넓게 활용했다.
2021-22시즌엔 더욱 날아올랐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고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 11골 2어시스트. 리그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아스널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추락을 거듭했다. 시즌 초반엔 주전에서 밀리더니 부상으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하며 날아올랐지만, 스미스 로우는 그 기쁨을 함께하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14경기 2어시스트.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는 그대로였다. 리그에선 6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이 돼서야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와의 컵 경기에선 499일 만에 선발로 나섰고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그는 "예전에는 의심이 많았다. 자신감이 별로 없었고 가끔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마음가짐을 바꿨다. 잃을 게 없는 만큼, 그저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려고 한다. 팀에 복귀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이제 나는 내 일을 즐기고 있다. 정말 행복하다. 몸 상태도 나아졌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포부가 무색하게 스미스 로우는 여전히 불안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아스널도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 결국 그들은 매각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축구 전문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아스널이 그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23억 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재능이 확실한 만큼, 여전히 그를 원하는 팀은 많다. 코누르는 에버턴과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