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 "이스라엘, 가자지구 군사작전 즉각 중단하라"

세종=조규희 기자 2023. 11.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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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포로와 수감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AL)과 이슬람협력기구(OIC) 합동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군사작전의 즉각적인 중단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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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1일(현지시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0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포로와 수감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AL)과 이슬람협력기구(OIC) 합동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군사작전의 즉각적인 중단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사태는 국제사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을 종식시키지 못했음을 입증한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세계의 이중 잣대를 증명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는 원래 별도로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사우디 외무부는 이날 아침 합동으로 정상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아랍연맹은 앞서 "아랍인들이 침략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과 그 국민을 지원하며 이스라엘 점령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조건 중 하나로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수립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대적인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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