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 김영환 은퇴식에 kt 동생들 4연승 선물…삼성·KOGAS 나란히 5연패 늪(종합)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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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이 공식 은퇴하는 날, 동생들이 4연승이라는 귀한 선물을 안겼다.

수원 kt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75-74, 접전 끝 승리했다.

kt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10년 넘게 팀을 이끌었던 그에게 동생들은 최고의 선물,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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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이 공식 은퇴하는 날, 동생들이 4연승이라는 귀한 선물을 안겼다.

수원 kt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75-74, 접전 끝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연승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지금은 코치가 된 ‘큰형’ 김영환의 공식 은퇴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팀을 이끌었던 그에게 동생들은 최고의 선물, 승리를 안겼다.

‘큰형’이 공식 은퇴하는 날, 동생들이 승리라는 귀한 선물을 안겼다. 사진=KBL 제공
위닝 득점의 주인공은 이두원(5점 6리바운드 1스틸)이었다. 그는 74-74로 맞선 4쿼터 막판 귀중한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훈 선수는 패리스 배스로 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여기에 하윤기(18점 5리바운드), 한희원(12점 8리바운드)의 지원 사격도 대단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두 자릿수 득점 없는 국내선수들의 부진으로 연승 기회를 놓쳤다.

‘성실함의 대명사’ 김영환 kt 코치가 선수로서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사진=KBL 제공
앞서 열린 2경기에선 고양 소노, 서울 SK가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을 꺾고 승전보를 울렸다.

먼저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와 난타전을 펼쳤고 결국 100-90으로 승리했다. 무려 1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재로드 존스. 그는 3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정현은 2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성현도 13점 3리바운드 3스틸로 지원 사격했다.

재로드 존스의 부활포, 그는 아직 집에 갈 때가 아닌 듯하다. 사진=KBL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9리바운드, 그리고 이대헌(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SJ 벨란겔(14점 5어시스트 2스틸), 신승민(10점 4리바운드)이 나섰으나 100점을 내주는 수비로는 승리할 수 없었다. 결국 5연패 늪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시즌 첫 S-더비의 승자는 SK였다. 삼성에 막판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82-80으로 신승,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가 25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코피 코번(2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에게 판정승했다.

오재현(17점 3어시스트)과 김선형(15점 7어시스트 2스틸) 역시 스피드를 활용, 느린 삼성을 적극 공략했다.

삼성은 코번 외 이정현(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원석(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이들 역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5연패로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자밀 워니는 코피 코번을 상대로 누가 KBL 최고의 외국선수인지 증명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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