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젠킨스 감독의 역대급 분노 "내가 본 경기 중 최악의 판정"

이규빈 2023. 11.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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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젠킨스 감독이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경기이자 인-시즌 토너먼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1-127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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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멤피스의 젠킨스 감독이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경기이자 인-시즌 토너먼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1-127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멤피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 8패로 NBA 전체 최하위에 머물렀다.

멤피스 입장에서 통한의 패배였다. 시즌 초반 자 모란트가 총기 사건으로 25경기 징계를 받으며 출전할 수 없고, 스티브 아담스와 브랜든 클락 등 주전 빅맨들이 모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빅맨진이 붕괴된 상황이다. 이런 총체적 난국에서 멤피스는 최악의 시즌 시작을 보였고 비교적 만만한 유타와의 경기는 연패를 벗어나기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심판 판정이 멤피스의 발목을 잡았다. 3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78-93으로 멤피스가 뒤지는 상황, 재런 잭슨 주니어가 돌파 후 득점을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잭슨 주니어는 손을 쳤다고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심판은 그대로 잭슨 주니어에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고 잭슨 주니어는 이에 더 크게 반발했다. 그러자 곧바로 2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고 잭슨 주니어는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멤피스 입장에서 추격의 찬물을 끼얹은 결과였다. 4쿼터 멤피스의 추격을 감안하면 잭슨 주니어가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몰랐을 것이다.

문제는 이 판정이 명백한 오심이었다는 것이다. 유타 선수들이 명백히 잭슨 주니어의 팔을 치는 장면이 리플레이 화면으로 전송됐다. 잭슨 주니어 입장에서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잭슨 주니어가 이 장면 때문에 심판에 화를 낸 것이 아니다. 이날 경기의 심판은 경기 내내 멤피스를 괴롭혔다. 잭슨 주니어뿐만 아니라 멤피스의 다른 선수들도 불만이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멤피스의 테일러 젠킨스 감독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마커스 스마트도 이날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피해를 본 선수였다. 4쿼터 유타의 존 콜린스가 스마트에 몸통 박치기에 가까운 접촉을 일으켰으나 심판은 스마트의 수비자 반칙을 선언했고, 이어서 가벼운 접촉에도 스마트의 연속 반칙을 선언하며 스마트는 4쿼터 중반, 6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이런 판정 끝에 젠킨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분노를 폭발했다. 젠킨스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경기 중 가장 짜증 나고 형편없는 심판 판정이었다. 잭슨 주니어, 그는 NBA에서 가장 프로답고 신사다운 선수다. 그런 선수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연달아 받고 퇴장당했다. 이날 자유투 시도 개수가 상대는 29개 우리는 13개였다. 이날 경기를 봤나? 진짜로 이 결과가 맞는다고 생각하나? 잭슨 주니어는 이날 골밑에서 강한 반칙을 2번 당했다. 하지만 심판 판정은 없었다. 우리는 때때로 '심판 판정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더 열심히 하자'라고 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아니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며 인터뷰했다.

NBA 감독의 인터뷰 중 좀처럼 보기 힘든 심판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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