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4위 등극' 설기현 "팬분들이 원하는 승격, 최선 다해 이루겠다"

김대식 기자 2023. 11.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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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남은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김천과의 경기를 상대가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점이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가져온 승점 1점이 정말 값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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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창원)]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남은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1점을 추가한 경남은 부천F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2위 김천을 상대로 경남은 경기 초반 매우 고전했다. 고동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선제 실점을 이른 시간에 내줄 수도 있었다. 잘 버텨낸 경남이었지만 결국에는 후반 9분 이영준에게 실점을 내줬다. 포기하지 않은 경남은 후반 중반 이후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박민서의 멋진 득점이 터지면서 귀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김천과의 경기를 상대가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점이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가져온 승점 1점이 정말 값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천의 경기력에 대해선 "선수 개개인의 수준이 높았다. 전반 초반에 강하게 몰아치고, 기회 만드는 과정만 봐도 부산 아이파크와 경쟁할 자격이 있다고 봤다. 초반에 실점했다면 어렵게 경기를 했었을 뻔했다"면서 김천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경남도 주도권을 가져오는 타이밍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골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다. 승격을 노리는 입장에서 골 결정력 난조는 치명적일 수 있다. 설기현 감독은 "김천을 상대로 1골을 넣은 건 잘한 것이다. 여러 번의 찬스가 있을 때 김천과 같은 강팀은 찬스가 왔을 때 당연히 넣어야 한다. 세트피스에서 득점했을 때 저런 팀을 무너트릴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이기기 쉽지 않다. 선수 능력에 관한 능력이다. 훈련을 통해서 높이려고 하겠지만 찬스를 마무리하는 능력은 선수들에게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높이기 위해서 개인, 팀을 통해서 해야 한다. 득점이 나오는 과정을 감독으로서 준비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번 경기 익숙하지 않은 공격수 자리에 나선 '수비수' 이준재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원래 맡던 포지션이 아니라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이준재는 윙백을 볼 때 돌파력도 좋다. 일대일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잘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김천이 지역 수비를 하면서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잘해줬다, 글레이손, 조향기 같은 공중볼에 능한 선수도 있지만 상대가 압박, 맨투맨 수비를 할 때는 공간 활용 플레이가 필요하다.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경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7000명이 넘는 팬들이 경남을 응원했다. 설기현 감독은 "응원을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선수들이 힘이 났다. 많은 득점을 통해서 득점을 터트려서 더 자주 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선수와 감독에게 있다. 아쉽지만 도민분들이 원하는 건 승격이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모재현의 부상에 대해선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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