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거의 사라진 역전 우승 희망...정정용 "최선 다해 좋은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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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팬분들, 하나가 되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아직 1경기가 남아서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겠다. 좋은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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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창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천은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김천은 승점 1점만 추가하면서 부산 아이파크를 넘어서지 못했다.
부산은 경기 초반 기세가 좋았다. 이영준과 강현묵의 젊은 기동력을 활용해 측면을 잘 흔들었다. 전반 중반 잠시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9분 이영준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9분 박민서에게 일격을 맞아버리고 말았다. 무승부를 거두면서 김천은 내일 전남 드래곤즈가 부산을 잡아주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팬분들, 하나가 되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아직 1경기가 남아서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겠다. 좋은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더 달아나려고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이영준의 선제골 이후 분위기가 오히려 경남에 넘어갔고, 이 과정에서 실점이 나왔다. 정정용 감독은 "지키려고 한 건 아니었다. 공격적으로 교체를 했다. 1골 더 넣으려는 타이밍이었다. 잘 이겨내고 했는데 그 타이밍에 마무리가 안됐다. 사실 골 결정력에서 마무리가 됐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역전 우승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부산이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김천으로선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현실적인 선택도 가능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최선을 다하겠다. 저와 선수들의 역할이다. 팬분들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면서 포기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무승부는 아쉽지만 이영준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팀의 핵심으로 올라서고 있다. 정정용 감독도 "타겟맨으로서 역할을 잘해준다. 공을 받아주고, 돌아서서 터닝슛도 잘해준다. 발전하고 있다. 결과도 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더 잘할 것이다"고 칭찬했다.
김천은 기적을 바라는 입장이지만 최종전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말년 휴가를 떠나서 전력 유출이 심하게 발생한다. 정정용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지혜롭게 잘 준비하겠다. 휴가 나가는 친구들을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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