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성골 유스' 보낸 첼시, 또 다른 '성골 유스' 맨시티에 빼앗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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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의 리스 제임스를 원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재임 시절, 첼시 팬들은 암울한 구단의 성적으로 인해 기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첼시의 성골 유스로 2019-20시즌 동시에 1군에 콜업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마운트는 데뷔 첫해부터 컵 대회 포함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제2의 램파드라는 소리를 들었고 제임스 역시 뛰어난 공수 능력으로 첼시의 든든한 풀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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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의 리스 제임스를 원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재임 시절, 첼시 팬들은 암울한 구단의 성적으로 인해 기쁘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 역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신의 친정팀과 불편한 이별을 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이 램파드 감독을 높게 평가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발굴한 것.
주인공은 메이슨 마운트와 제임스다. 두 선수 모두 첼시의 성골 유스로 2019-20시즌 동시에 1군에 콜업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마운트는 데뷔 첫해부터 컵 대회 포함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제2의 램파드라는 소리를 들었고 제임스 역시 뛰어난 공수 능력으로 첼시의 든든한 풀백이 됐다.
하지만 지난여름, 마운트가 팀을 떠났다. 2022-23시즌 부진한 마운트는 첼시의 매각 대상이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접근했다.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꽤나 높았고 첼시는 이를 거절하지 않았다. 성골 유스를 라이벌 팀에 매각한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진 팬들도 있었지만, 마운트의 최근 행보를 고려해 잘 팔았다는 평가도 많았다.
맨유에 성골 유스를 보낸 첼시. 이젠 그들의 라이벌 팀인 맨시티에 또 다른 성골 유스를 보낼 위기에 처했다. 맨시티가 제임스를 원하는 것.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의 미구엘 델라니 기자는 맨시티가 카일 워커의 잠재적인 후계자로 제임스를 원한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현 오른쪽 풀백은 워커다.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 뛰어난 축구 지능과 공수 능력 등으로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여겨진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맨시티의 측면을 탄탄하게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워커의 나이도 어느덧 33세.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맨시티는 그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
플레이 스타일과 피지컬 등을 고려했을 때 제임스는 충분히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물론 걸리는 부분도 있다. 우선 제임스가 첼시를 상징하는 선수라는 점. 현재 그는 첼시의 '캡틴'으로 리빌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첼시가 쉽게 그를 내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두 번째는 부상 이력. 제임스는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한 경기보다 결장한 경기가 더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리그 7경기를 결장했으며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야 리그 2번째 선발 출전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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