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현역의원 중 신당 동참할 사람? 있다"

김다운 2023. 11. 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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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는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을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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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동대구역 제2맞이방에서 신당 추진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는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금태섭 새로운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 개혁에 대한 관점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반대로 아주 큰 동질성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허영심보다는 야심이 강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다만 "이제 같이 당을 할 정도가 되느냐는 지금 만약 판단한다면 '선보고 결혼하는 느낌'일 것이다. 요즘 세대는 그렇게 안한다"며 "한두 번, 세 번, 네 번 만나 가지고 얘기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유 전 의원이 생각하는 바는 너무 잘 알 것 같다. 당연히 만날 시점이 되면 만나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연락 또는 소통도 해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말 미지의 세계"이라며 "기회가 되면 만나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이 그 세상을 내려놓고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체적인 얘기를 아직까지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에 대해서는 "신당이라는 움직임이 본인들의 추가적인 정치적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어떤 규모나 덩어리가 될 것이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12월 중순쯤 돼서 많은 사람들이 진로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을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영남을 기반으로 한 신당이라기 보다는 본질적인 정치 개혁도 두려워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신당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 사실 영남 신당은 시대착오적이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은 대구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만약 가장 어려운게 그 과제라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잉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내년 총선에서) 대구는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 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며 "이준석 신당은 전혀 대구 민심을 가져갈만한 하등의 요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이다.현실을 무시하는 바램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비례대표 정당에 올인 하는게 맞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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