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핵전력 대응”…‘대당 1조’ 미 신형 핵폭격기 ‘B-21’ 첫 비행 공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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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가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핵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B-21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서 첫 비행에 나섰다.

미 공군은 성명에서 “시험 비행은 미국, 동맹국, 파트너에 대한 침략과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생존가능하며, 장거리이며, 침투가능한 타격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의 중요 단계”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B-21은 팽창하는 중국의 핵전력에 대응해 미국이 진행중인 1조 달러(약 1320조5000억원) 규모의 핵 억제력 개편 작업에서 첫선을 보인 무기로 지난해 12월에 공개됐다.

핵무기를 운용하며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비밀리에 타격할 수 있다. 재래식 정밀 유도 무기도 함께 탑재할 수 있으며 무인 조종도 가능하다.

미군은 B-21 100대를 제작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며 1대당 제작 가격은 6억9200만 달러(약 9138억원)에 달한다.

B-21의 실전 배치 시기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2027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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