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 이후 트리플더블, 박지수의 다음 목표는?

청주/최창환 2023. 11. 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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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0에 이어 트리플더블까지.

8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역대 6호 30점 20리바운드 이상을 달성했던 박지수는 올 시즌 2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박지수는 트리플더블까지 1어시스트만 남은 4쿼터 막판 의도적으로 패스에 집중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경기 종료 후 편파 중계 인터뷰에서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쿼드러플더블을 얘기하더라(웃음).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내에 개인 최다득점을 깨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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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30-20에 이어 트리플더블까지. 박지수(25, 196cm)의 위력을 엿보기에 충분한 2경기였다.

박지수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 골밑을 지배하며 청주 KB스타즈에 63-44 완승을 안겼다.

8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역대 6호 30점 20리바운드 이상을 달성했던 박지수는 올 시즌 2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개인 통산 6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지수는 경기 종료 후 “홈경기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신 게 언제였나 싶을 정도였다. 막판에는 팀 응원가를 무반주로 불러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다. 다만, 전반 경기력이 좋았던 것에 비해 후반에는 안 좋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3쿼터까지 1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 박지수는 트리플더블까지 1어시스트만 남은 4쿼터 막판 의도적으로 패스에 집중하기도 했다.

“동료들이 초반부터 3점슛을 많이 넣어줬다. 4쿼터 시작하기 전 기록을 세울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뗀 박지수는 “막판 5분 정도 남았을 때부턴 패스를 의도적으로 하다 보니 더 어시스트가 안 나오더라. 그래서 동료들에게 ‘기록 못 해도 좋으니 정상적으로 하자’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채은이가 10번째 어시스트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맛있는 거 사주기로 했다”라며 웃었다.

30-20에 트리플더블까지. 개막 후 2경기 연속 진기록을 남긴 박지수가 다음 경기에서 노릴 수 있는 기록은 어떤 게 있을까. 박지수는 “경기 종료 후 편파 중계 인터뷰에서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쿼드러플더블을 얘기하더라(웃음).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내에 개인 최다득점을 깨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수의 1경기 최다득점은 지난 2021년 2월 5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기록한 36점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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