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0-20 직후 트리플 더블’ 박지수, “오늘은 진 코치님과 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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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내기에서 모두 승리한 박지수다.
경기 종료 4분 8초 전 이채은(171cm, G)의 득점을 도운 박지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한편, 박지수의 트리플 더블 뒤에는 내기가 있었다.
박지수는 "지난 경기에서는 감독님과 30-20 내기를 했다. 성공해서 이번에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진 코치님과 트리플 더블 내기를 했다. (웃음) 그렇게 목표를 설정해 주시니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달성을 떠나서 더 집중하게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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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내기에서 모두 승리한 박지수다.
청주 KB 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63-4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기분 좋게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박지수(196cm, C)였다. 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1쿼터부터 엄청난 골밑 지배력을 선보였다. 팀의 첫 7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이후 수비가 몰리자, 침착하게 외곽의 선수들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그렇게 팀의 내외곽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박지수는 본인의 활약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상대가 추격하자, 이번에도 박지수가 나섰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패스를 통해 팀원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경기 종료 4분 8초 전 이채은(171cm, G)의 득점을 도운 박지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오늘 정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마지막 끝날 때 위닝송을 무반주로 불러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게 느꼈다. 다만 후반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집중력을 놓지 않는 선수단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트리플 더블을 언급하자 “경기 끝나기 5분 전부터 의식했다. 3쿼터 끝나고 기록을 보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들 초반에 잘 넣어서 나온 결과 같다. 하지만 의식하니 더 잘 안됐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3분 정도 남기고 선수들에게 ‘신경 쓰지 말고 우리 정상적으로 하자’라고 했다. 그 후에 (이)채은이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성공했다. 채은이에게 맛있는 것을 사줘야 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지수의 트리플 더블 뒤에는 내기가 있었다. 박지수는 “지난 경기에서는 감독님과 30-20 내기를 했다. 성공해서 이번에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진 코치님과 트리플 더블 내기를 했다. (웃음) 그렇게 목표를 설정해 주시니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달성을 떠나서 더 집중하게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박지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최다 득점을 깨고 싶다. 그게 목표다. (웃음) 감독님과 진 코치님과는 이미 내기를 했다. 다음번에는 오 코치님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이 너무 그리웠다.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홈 개막이고 주말이고 해서 유독 더 많이 온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라는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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