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아쉬움이 남는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면 좋겠다”

박종호 2023. 11.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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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다" (김완수 KB 감독)"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면 좋겠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청주 KB 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63-44로 승리했다.

성공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전에는 다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좋지 않았다. 후반에 더 치고 나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남는다. 팬분들이 오셔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한소리를 했다"라며 승리에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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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다” (김완수 KB 감독)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면 좋겠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청주 KB 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63-4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기분 좋게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KB는 1쿼터부터 강하게 나섰다. 박지수와 허예은이 13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거기에 강한 수비로 상대를 10점으로 묶었다. 그리고 2쿼터 초반 강이슬과 허예은의 외곽포가 터졌다.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6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 결과, 39-1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B는 3쿼터 초반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골밑에서, 허예은이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그렇게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남은 시간을 지킨 KB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성공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전에는 다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좋지 않았다. 후반에 더 치고 나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남는다. 팬분들이 오셔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한소리를 했다”라며 승리에 아쉬움을 전했다.

KB는 27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를 성공. 정확한 외곽 슈팅을 통해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를 언급하자 “비시즌부터 슈팅을 강조했다. 코치들과 트레이너들과 연구를 많이 했다. 오늘 잘 들어간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지금도 슈팅은 많이 던지고 있다. 유지만 잘 되면 슈팅은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다만 늘 이렇게 던지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개의치 않을 것이다”라며 슈팅 훈련을 강조했다.

KB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다. 김 감독은 “통합 우승팀이다. (유)승희가 없지만, 김단비, 박지현이 있다. 최이샘도 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어떻게든 우리은행을 이기려고 준비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14개의 2점슛 중 2개만 성공했다. 외곽 득점도 쉽게 터지지 않았다. 강유림이 5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5점에 불과했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총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대로 KB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16-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빠른 공격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지수와 허예은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외곽을 잡자고 했다. 하지만 수비가 루즈해서 외곽 득점을 내줬다. 흐름을 다 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KB랑은 원사이드하게 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이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느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잊어버리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좋겠다. 하루 쉬고 바로 경기다. 그래서 선수들을 빨리 교체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인 김수인은 이날 경기에서 13분을 소화했다. 임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이에 대해서는 “슛도 던질 수 있고 패스도 할 줄 안다. 수비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수비만 조금 더 하면 앞으로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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