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물도 잘 다지는 대구, B팀 4부리그 2위 기록해 '3부리그 승격'

(베스트 일레븐)

대구 FC의 B팀이 세미프로이자 4부리그인 K4리그에서 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3부리그인 K3리그로 승격했다.

11일, 대구 B팀은 완주에 위치한 완주 공설운동장에서 전북 현대 B팀과 2023 K4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이로써 대구 B팀은 승점 1점을 추가로 획득, 이번 시즌 16승 7무 7패를 기록해 도합 승점 55점이 됐다. 동시에 여주 FC에 이어 K4리그 2위를 확정했다. K4리그의 2위는 다음 시즌 K3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대구는 역사를 썼다. 2021년부터 K리그 1·2팀이 B팀을 운영해 K4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됐는데, 이후 B팀이 4부리그에서 3부리그로 승격한 건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 B팀은 작년부터 K4리그에 참가했는데 두 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대구 측은 "젊고 강한 팀의 색을 살리겠다. 유망주 육성과 팀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내년 K3리그 무대에서도 B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더욱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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