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마루' 개관…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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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경기 여주시 상거동 일원 9만5790㎡ 부지에 터를 잡은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관련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마루' 개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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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경기 여주시 상거동 일원 9만5790㎡ 부지에 터를 잡은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관련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마루' 개관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개관식에서 “반려마루는 전국에서 규모가 크고 가장 잘 지어진 시설이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반려마루나 경기도가 갖고 있는 사랑, 배려, 존중, 함께 사는 공생, 더불어 사는 세상 등의 가치”라며 “그런 가치를 갖고 경기도가 동물복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마루 내) B구역을 내년 9월까지 우리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라며 “지금은 유기동물을 관리하는 데 신경을 써왔다면 앞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누구나 와서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여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개관식에 앞서 강아지 '동주'를 만난 일을 언급하며 “지난 9월 초 주말에 화성의 한 번식장에서 비참하게 지내던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직원들, 봉사자분들, 동물보호단체 등 많은 분들이 애를 써주셨다. (저도) 첫날부터 함께 했다”며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되는 작은 아이 하나의 이름을 동주(김동연+생후 3주)라고 지었다. 정말 연약하고 힘들어 보이던 아이가 이제는 활기차고 예쁜 모습으로 있으니 귀엽고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했다.
이날 개관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려동물 관련 책 리딩 쇼, 반려마루 주제영상 상영, 입양자 또는 자원봉사자의 오픈마이크, 입양식 '사지 않고 입양하겠습니다' 서약 세리머니 등도 펼쳐졌다.
지난해 8월 준공된 반려마루는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및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도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피크닉존은 내년에 추가 조성된다.
'반려마루'라는 이름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해 5월 전문가심사와 도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도는 반려마루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 3일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했고, 명칭 공모 시상식을 진행했다.
반려마루는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만큼 공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한 시설로 믿을 수 있는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유기동물 보호·입양, 생명존중교육, 전문 인력양성 등 동물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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