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 피처' 김윤식 + 메가 트윈스포…LG, 우승까지 1승 남았다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가 선발 김윤식의 눈부신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KT를 15대 4로 대파했습니다. LG는 29년 만의 우승에 이제 1승 만을 남겨뒀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부터 땅볼 3개로 KT 타자들을 요리한 김윤식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강해졌습니다.
5회 원 아웃 이후에 첫 안타를 맞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6회까지 버틴 김윤식은 팬들과 동료들의 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빅게임 피처'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LG 트윈스 투수 - "4차전을 위해서 잘 준비했었는데 그래도 오늘 (포수) 동원이 형 사인대로 믿고 던져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KT 타선이 침묵한 사이, LG 타자들은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1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 6회 문보경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리더니 7회에는 8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치면서 7점을 한번에 뽑으며 KT의 전의를 사라지게 했습니다.
8타자 연속 안타 기록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LG 트윈스 외야수 - "저희 1차전부터 뒤가 없다고 생각하고 왔고, 3승을 했지만, KT나 저희나 마찬가지로 뒤는 없는 팀인 건 똑같기 때문에…."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는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5차전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켈리를, 벼랑 끝에 몰린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각각 내세웠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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