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았다"...LG, KS 4차전 대승 거두고 우승 '성큼'

양시창 2023. 11.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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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가, 타선이 폭발하며 kt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LG는 29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영화 같은 대역전극을 이끈 LG 타선은 4차전에서 더욱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1회 초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LG.

5회 홍창기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린 뒤, 6회 문보경도 2점 홈런을 터트려 5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터진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7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를 시작으로 무려 8타자가 연속 안타를 합작하면서 대거 7득점.

8연속 안타는 역대 포스트 시즌 신기록입니다.

특히 3차전 역전 3점포의 영웅 오지환은, 상대 추격 의지마저 꺾는 3점 홈런을 또 터트리며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썼습니다.

8회 3득점까지 더해 LG 타선은 홈런 3개 포함, 안타 17개로 15점을 내며 kt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김윤식의 깜짝 호투도 LG 대승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5⅔ 이닝 3안타 1실점으로 개인 포스트 시즌 첫 승이자, 이번 한국시리즈 들어 LG의 첫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특히 5회 1아웃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을 정도로, kt 타선을 꽁꽁 묶는 완벽 투구로 염경엽 감독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염경엽 / LG 트윈스 감독 : 김윤식 선수가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선발로서 저희 팀에서 오랜만에 선발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고….]

kt는 타선과 투수진이 모두 제 역할을 못 하며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이강철 / kt 위즈 감독 : 초반에 실점하면서 따라갈 수 있을 때 못 따라가서 경기를 넘긴 것 같습니다.]

3승 1패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LG는 29년 만의 우승에 이제 1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두 팀의 5차전은 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임종문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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