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국경 대피 통로 또 막혀…"민간인 100여 명 석방 협상"
【 앵커멘트 】 이어지는 공습 속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대피 통로, 라파 국경 검문소가 또다시 닫혀 환자와 외국인의 대피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인질 석방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가운데 민간인 100여 명 석방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피란민과 구호차량의 행렬이 줄을 잇던 이집트 국경의 라파 검문소입니다.
지금은 검문소가 한산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환자 수십 명이 라파 통행로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온 뒤 국경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가자지구 안에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이송하는 데 문제가 생겨 대피가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환자의 이동을 허용했었습니다.
▶ 인터뷰 : 아흐메드 / 이집트 간호사 (지난달 23일) - "저는 간호사입니다. 오늘 가자에서 부상당한 형제들을 돕고자 라파 국경 지대에 왔습니다."
지난 3일 이스라엘이 부상자를 운송하던 구급차를 공습한 이후 이틀간 대피가 중단됐다가 지난 6일 재개된 뒤 다시 중단된 겁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붙잡혀간 인질 가운데 민간인 100여 명을 모두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하마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240명 가운데 100여 명이 민간인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민간인 전원이 석방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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