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아동문학가 김상남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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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아동문학가 김상남(필명 소로마) 선생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박일 아동문학가는 지난 6월 인터넷 카페 '아름다운 동시교실'에 올린 글 '고향 솔바람이 된 소년소설가 김상남'에서 "이미 '아동소설의 달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듯이, 그는 소년소설가다. 그의 동화관은 직관적인 새김, 따뜻한 가슴이어야 용해되는 특이한 언어구조를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일찍이 한국 아동문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그는 천진함과 진지함·절실함을 모두 갖춘 아동문학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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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아동문학가 김상남(필명 소로마) 선생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7년 경남 남해군 미조마을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 아동문학계의 어른으로서 신망이 두터웠다. 박일 아동문학가는 지난 6월 인터넷 카페 ‘아름다운 동시교실’에 올린 글 ‘고향 솔바람이 된 소년소설가 김상남’에서 “이미 ‘아동소설의 달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듯이, 그는 소년소설가다. … 그의 동화관은 직관적인 새김, 따뜻한 가슴이어야 용해되는 특이한 언어구조를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일찍이 한국 아동문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그는 천진함과 진지함·절실함을 모두 갖춘 아동문학가였다.
고인은 1953년 학생문예잡지 ‘학원’에 소년소설 ‘산딸기 익는 마을’이 당선됐고, 소설 ‘산포도’로 제4회 학원문학상을 받았다. 1975년 ‘소년중앙’ 동화 공모에 ‘비둘기’가 당선되고 같은 해 문공부 주최 장편아동소설 공모에 ‘꽃댕기’가 당선되면서 아동문학가의 길에 들어섰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장, 한국아동문학가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실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빈소 부산 시민장례식장 502호.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장지 부산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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