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횡재세 고려 안 해"…민주 "올해 법안 제출"

2023. 11.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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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정유사와 은행에 이른바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자, 정부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부의 반대에도 민주당은 올해 안에 횡재세 법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왜 그런지 이혁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기름값과 금리가 치솟아 뜻밖의 이익을 거둔 기업에 별도 세금을 물리자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정유사는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무려 87.3%, 그리고 은행은 올해 60조 원이 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기름값과 금리가 내려 정유사와 은행이 손해를 볼 때 보조금을 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횡재세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어제) - "환경이 좋아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기존 누진적 세금 체계를 통해 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횡재세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의 반대에도 민주당은 횡재세 관련 토론회를 열며 법안 발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심도있게 입법적 취지나 국민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완성도 높은 (횡재세) 법안을 제출할 겁니다. 최대한 올해 안에는 해야죠."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김포 편입, 공매도 중단 같은 의제를 던지자, 야당은 횡재세로 맞서며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향 전성현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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