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한풀이’…이제 1승 남았다
LG는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kt wiz를 15대4로 제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김윤식이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타선에서는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이 홈런을 터뜨리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LG는 2차전과 3차전, 4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따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LG는 오는 13∼15일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5∼7차전에서 1승만 따내면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게 된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94%(17번 중 16번)에 달한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는 김윤식이 선정됐다. 21년 만에 LG 투수로는 선발승을 수확한 김윤식은 이날 5⅔이닝 85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선발로 나선 김윤식을 극찬했다. 염 감독은 “선발 투수 김윤식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제 몫을 다한 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운명의 5차전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내세운다. 염 감독은 5차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싶은 야구는 홈에서는 뛰는 야구, 작은 구장에서는 이런 홈런 야구였다”며 “정규 시즌에서는 안 나오더니 한국시리즈에서는 홈런의 팀이 됐다. 홈런이 많이 나와 팀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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