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 3점대 폭발적인 공격력’ 매탄고 선후배 조명우-정예성 4강서 빅뱅[서울3쿠션월드컵]
조명우, 차명종에 50:13(15이닝) 승
정예성, 마틴혼 50:31(15이닝) 제압
둘다 애버리지 3.333 공격력 막강
세계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씨엔티)는 1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23서울3쿠션월드컵 8강전에서 차명종(18위, 인천시체육회)을 15이닝만에 50:13으로 물리쳤다. 정예성(서울당구연맹)도 마틴혼(14위, 독일)을 15이닝만에 50:31로 제쳤다. 조명우와 정예성은 똑같이 애버리지 3.333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4강전 조명우-정예성(14:00), 자네티-먹스(16:30)
조명우는 8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 차명종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첫 공격부터 5점으로 시작한 조명우는 5이닝만에 19:1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조명우는 6~8이닝 동안 멈칫했으나 9이닝 째 하이런7점을 터뜨려 30: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조명우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0이닝 째 하이런9점을 터뜨린데 이어 11이닝 째 4점을 보태 43:1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12~14이닝 동안 3점에 이어 15이닝 째 공격서 나머지 4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조명우의 애버리지는 3.333에 달했다.
16강전에서 딕 야스퍼스(4위, 네덜란드)를 꺾었던 ‘21세 신예’ 정예성은 8강전에선 ‘강호’ 마틴혼을 15이닝만에 50:31로 셧아웃시켰다. 정예성은 이번 대회 들어 자신의 3쿠션월드컵 최고성적(32강)을 16강-8강-4강으로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두 선수는 5이닝 째 벌써 22:22로 팽팽히 맞섰고, 6이닝 째 마틴혼이 공타한 사이 정예성이 5득점하며 27:2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두 선수 공격은 숨고르기에 들어가 13이닝까지 36:28(정에성 리드)이었다.
그러나 정예성이 다시 한번 장타를 터뜨리며 판세를 확정지었다. 14이닝째 하이런13점으로 단숨에 매치포인트(49:30)를 만들었고, 다음 15이닝서 강력한 옆돌리기로 나머지 1점을 채우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매탄고 4년 선후배 사이인 조명우와 정예성은 12일 낮 2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또다른 8강전에선 김행직이 멕스에게 23이닝만에 30:50으로 패했다. 김행직은 중반인 13이닝까지도 접전(28:29 멕스 리드)을 펼쳤으나, 이후 공격이 안풀리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4이닝부터 마지막 22이닝까지 9이닝 동안 단 2득점에 그치며 8개이닝서 공타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멕스는 중반 이후 꾸준히 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자네티도 하이런18점(19이닝)을 앞세워 레가즈피를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3서울3쿠션월드컵 4강 대진]
△조명우-정예성(14:00)
△자네티-멕스(16:30)
△결승(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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